'착한 사람'만 보는 전설의 '투명상어' 발견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2011.08.05 14:01
글자크기
▲출처=RGBStock▲출처=RGBStock


스스로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투명상어'가 발견됐다.

지난 4일 디스커버리뉴스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의 일부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발견된 투명상어가 발견됐다.

투명상어로 불리는 랜턴상어(Lantern shark)는 피부의 특수한 조직이 태양빛을 흡수한 뒤 다시 발광하면서 빛을 왜곡시켜 스스로 몸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상어는 빛의 왜곡으로 포식자가 아래에서 위로 이 상어를 볼 경우 아무것도 없다고 인식하게 만든다.

보도에 따르면 투명상어의 몸 가운데와 측면, 꼬리, 지느러미, 성기 등 9군데에 있는 특수조직이 빛을 왜곡시킨다.



특히 성기에 이 특수조직이 있는 이유를 "투명상어들이 짝짓기를 용이하게 하도록 돕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이 투명상어가 백악기 마지막 기간인 약 6500~7500만년 전부터 심해에서 살면서 투명해지는 기능이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티즌들은 “얼마전 개발된 투명망토를 입었나”,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