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블랙 델피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날 폭락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불신임 투표"라고 말했다. 또 휴 존슨 휴존슨투자자문 회장은 "시장과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고 침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튼 빅스 트랙시스파트너스 전 대표는 "증시는 지금 공포의 투매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희망적인 목소리도 있다. 월가 유명 애널리스트 라즐로 바이리니는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여전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12.76포인트(4.31%) 하락한 1만1383.68을 기록했다. 또 S&P500지수는 60.27포인트(4.78%) 내린 1200.07을, 나스닥지수는 136.68포인트(5.08%) 떨어진 2556.3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 속에서 유럽중앙은행의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매입 가능성 배제 등이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