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운용, ETF 보수 인하 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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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200 ETF 보수 인하 이후에만 설정액 2000억 늘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에 따르면 TIGER 200 (37,195원 ▼465 -1.23%) ETF는 지난 4월 보수 인하 이후 설정액이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동일 유형 ETF 중 가장 빠른 자금 증가세다. 현재 TIGER 200 ETF의 전체 설정액은 4319억원이다.

TIGER 200 ETF는 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 펀드이며 지난 4월 18일 총보수를 0.34%에서 0.15%로 대폭 인하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은 TIGER 200 ETF 보수 인하를 시작으로 5월 TIGER 현대차그룹+, TIGER 삼성그룹 (12,895원 ▼160 -1.23%)과 TIGER LG그룹+ 등 3종의 그룹주 ETF 보수를 인하했으며 지난달엔 TIGER KRX100 (44,225원 ▲165 +0.4%) ETF 보수를 추가로 인하했다. 보수율은 각 유형별 최저 수준이다.

강길환 미래에셋맵스운용 마케팅부문 대표는 “인덱스펀드로써 ETF는 펀드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업계 최저 보수율을 적용한 이후 성과 개선, 자금 유입 등 보수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번 보수 인하가 한국 ETF 시장의 전반적인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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