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올 상반기 벤처투자 전년比 66% 증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7.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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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시장 성장세 당분간 지속 전망...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기관출자자들의 추가 출자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벤처투자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689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148억원 보다 66.2%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의 경우 음식료, 섬유 및 의류, 기계장비 투자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0%가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정보통신(70.1%), 문화콘텐츠(33.5%) 등 대부분 업종에서도 투자가 증가했다.

업력별로는 초기기업(3년이내)의 경우 29.1%에서 30.3%로, 후기기업(7년이상)은 40.7%에서 42.9%로 각각 투자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중기기업 비중은 30.2%에서 26.8%로 다소 줄었다.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는 19개, 414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7개, 3890억원 보다 6.5%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조합결성 규모는 218억원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창업. 벤처트자조합 16개(3742억원), 문화콘텐츠 조합 3개(400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창투사의 투자회수금은 2389억원으로 전년 동기(2662억원) 대비 10.3% 줄었다.

또 코스닥에 상장된 26개사 중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업체는 17개 기업아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모태펀드 2차 출자조합 결성과 기관투자가들의 하반기 출자 확대 예정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신규 벤처투자 및 투자조합 결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한 선순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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