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에 소속된 롯데월드는 지난해 1922억000만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2009년 1713억, 2008년 1747억원보다 지난해 매출이 10%이상 늘었다.
지난해 호텔롯데 전체 판관비 7064억원을 롯데월드 사업부 매출비중 8.9%로 계산하면 롯데월드는 약 630억원의 판관비를 썼다. 롯데월드는 매출원가(211억)와 판관비(630억)를 포함해도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이익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의 캐릭터(시계방향)
그러나 수익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 개장한 에버랜드와 1996년 개장한 캐리비안베이, 베네스트,글렌로스 골프장을 포함한 삼성에버랜드의 레저사업부는 지난해 38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매출 총이익은 43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2009년 3533억원보다 매출액은 10%가까이 늘었지만 매출총이익은 259억원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전체 382억원의 판관비를 레저사업부 매출비중(17%)으로 계산하면 약 65억원, 사실상 레저사업부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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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1963년 설립된 에버랜드는 테마파크와 골프장 외에도 E&A사업부에서 주택,조경,에너지,빌딩관리 등 사업을, FC사업부에서 급식,식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버랜드 전체로는 2조2187억원의 막대한 매출을 올리며 16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익기여도는 빌딩관리, 에너지절감사업, 조경,리모델링 등을 하는 E&A사업부가 가장 높았다. 삼성 계열사 배당수익 등을 포함해 당기순익은 1689억원으로 더욱 많았다.
한일시멘트 (13,670원 ▲430 +3.25%)의 자회사(84.5%)인 한덕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랜드는 지난해 39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총이익도 67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판관비 83억원을 제외하고 나면 약 1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에도 3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66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거뒀지만 판관비 88억원을 제하고 나면 20억원 넘게 영업적자를 봤다.
하지만 이자, 배당, 투자자산 처분등으로 당기순익은 유지했다. 지난해 순익은 8억4000만원, 2009년에는 잡이익 61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익 55억4000만원을 거뒀다. 한덕개발은 그러나 지난해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유, 빛과전자, 테라젠, 제일모직, 크라운제과, 포스렉, 호텔신라, 삼성카드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