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7월25일(08:3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타워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00억원 가량을 최종 상환했다. 오피스빌딩을 선매입한 자산운용사가 잔금을 치루면서 대출을 갚을 수 있었다.반도건설을 1600억원의 자금을 기존 PF와 공사대금 상환에 사용했다.
나머지 600억원은 하도급업체의 공사대금 등 그동안 미뤘던 자금 결제에 쓰였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하도급업체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50억원의 결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기했었다.
외담대는 물품 구매기업(건설사)이 전자방식으로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판매기업(하도급업체)이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만기일에 건설사가 대출금을 결제하지 못하면 거래은행은 하도급업체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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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관계자는 "잔금 유입으로 기존에 미뤄뒀던 자금 상환을 마칠 수 있었다"며 "두바이 PF도 갚고, 김포 한강신도시와 양산신도시 분양이 순조로워 금융권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빌딩의 매각은 끝났지만 반도건설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다. 매각 계약시 준공 후 1년간 임대료를 반도건설이 보장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다스에셋은 현지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에 오피스 관리를 맡겼다.
주상복합아파트는 현재 분양률이 50% 정도 이뤄졌다. 반도건설은 일부 임대로 전환하고, 현지 마케팅을 통해 계속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