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만큼 <사발>은 우선 식재료에 신경을 썼다. 면은 매장에서 그날 그날 만들어낸 생면을 사용하고 육수도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다. 육수 종류는 멸치육수와 닭육수 두 가지.
‘사발’이라고 이름 붙은 국수는 기본 육수에 면이 어우러진 ‘생사발(4500원)’부터 파스타처럼 크림소스로 맛을 낸 ‘백사발(6500원)’까지 여섯 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쌀국수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닭사발(6000원)’과 일반 짬뽕보다 매콤한 맛을 가진 ‘뽕사발(6000원)’.
◇ 편안하게 음식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인테리어
식재료 외에 인테리어도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고객이 편하게 천천히 식사할 수 있도록 매장을 카페처럼 꾸몄다. ‘빨리 먹고 나가는 곳’이라는 인식의 일반 국수집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때문에 외관을 대충 훑어보고는 카페인 줄 알고 들어오는 고객도 종종 있다고.
아직 수익을 내기보다는 홍보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1월 말에는 인터넷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하루 동안 2만원짜리 자유이용권을 9000원에 판매해 준비해 놓은 1500장이 모두 팔릴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점심에는 생사발을 할인해 판매하기도 하고 <사발>을 이용한 고객이 명함이나 고객 카드를 함에 넣으면 매달 추첨을 통해 스무 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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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회사원과 학생들이 주로 오고 주말에는 연인이나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데 깔끔하고 건강을 지향하는 음식과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인테리어 덕에 이들 중에는 여성 고객이 대다수라고 한다.
전체 24석 규모이며 객단가는 5700원 정도.
가능성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고객 재방문율 높음.
변 수 기존 국수집과 다른 형태라 고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노력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