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중국에 합작자산운용회사 올해 설립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7.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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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관리위원회 "설립작업 해도 된다", 자본금 340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르면 올 연말, 중국에 합작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한다. 중국에 합작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한국 금융회사로는 처음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18일 “중국 증권관리위원회(CSR)으로부터 합작 자산운용회사 설립 작업을 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르면 올 연말에, 늦어지면 내년 초에 합작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자산운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 자산운용회사의 설립 자본금은 2억위안(약340억원)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5000만위안, 85억원)의 지분을 참여하고 운용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다른 합작 파트너는 내몽고 지역의 화신신탁이 40%(8000만위안, 136억원), 빠오장커지(保障科技)가 35%(7000만위안, 119억원)를 투자한다.

이 관계자는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할 때는 은행이나 보험과 달리 내인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본인가를 받게 된다”며 “지난해 초부터 설립 작업을 해 왔기 때문에 올해 안에 설립 작업을 마치고 자산운용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63개의 자산운용회사가 설립돼 있으며 이중 32개가 외국 금융회사와 합작으로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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