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교수, 5회 포니정(PONY鄭)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7.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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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장하준 교수


포니정(PONY鄭)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제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를 선정하고 8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1층에 위치한 포니정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하준 교수와 부친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하준 교수가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경제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제5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 장하준 교수는 한국경제 성장모델을 개발도상국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규명함으로써 개발경제학의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뮈르달 상을 수상하고 2005년 레온티예프 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경제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포니정 재단은 상금 1억원 전액을 장하준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이주인권센터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에 나누어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제정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을 따라 제정한 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세계적인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남다르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7년 1회 수상자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008년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2009년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2010년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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