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英 니트웨어 전문업체 '록캐런' 인수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1.07.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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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랜드


이랜드그룹이 영국의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전문업체인 '록캐런 오브 스코틀랜드'(Lochcarron of Scotland)사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47년 설립된 록캐런은 스코틀랜드 셀커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년전 영화 '슈렉3'에서 슈렉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의 특이한 녹색 의상를 만들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특히 타탄체크 등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니트웨어를 만드는 의류업체로 비비안 웨스트우드·폴로·겐조 등에 완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이랜드측은 "록캐런은 이랜드에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지원과 전문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스코틀랜드의 또 다른 니트웨어 생산업체 피터 스콧과 함께 시너지 작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와 관련해 록캐런의 앨리스테어 부컨 회장은 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 계약은 스코틀랜드 의류업체로서 록캐런의 위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캐시미어 브랜드 '피터스콧'(Peter Scott)도 인수,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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