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6월 번호이동자수는 86만2513명으로 집계됐다. 5월 94만1234명보다 8만명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지난달 중순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경쟁사를 금지행위 위반으로 신고한다고 밝힌 것도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되면서 대규모로 가입자를 잃었기 때문이다.
반면 KT는 LG유플러스에 4985명을 빼앗겼지만 SK텔레콤으부터 1만1768명을 빼앗아와 6783명의 순증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으로부터 1만1682명, KT로부터 4985명을 빼앗아와 1만6667명의 순증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3월 7088명 △4월 5550명 △5월 1만1638명 등에 이어 4개월 연속 번호이동시장에서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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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대폭 늘린 것도 맞지만 SK텔레콤도 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했을 당시에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