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일 박재완 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을 비롯한 양국 차관 및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한일 FTA가 한일 관계 발전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상 재개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고용과 성장 등 거시경제는 대체로 양호하나 물가상승으로 서민 체감경기 회복이 미흡하고, 부문간 격차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에 정부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다 장관은 "일본 경제가 원전 문제, 전력공급 제약, 제조업 공급망 회복 등 난제가 남아 있으나 지속적인 재건을 통해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일본의 재정건전성 목표, 사회보장제도와 조세제도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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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은 이밖에 G20, IMF 등 글로벌 차원, ASEAN+3 등 지역 차원 및 한일 양자 차원에서 금융협력, 관세, EPA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제5회 한일재무장관회의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