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당도는 15브릭스(당도를 나타내는 단위. 높을수록 달다)가량으로 멜론(13브릭스), 참외(12브릭스), 딸기(10브릭스), 수박(12브릭스) 등 다른 과일보다 더 달콤하다. 외국산 중에는 18브릭스 이상인 것도 있다.
포도에는 포도당·과당 같은 당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 좋고, 비타민A·B·B2·C·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는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부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포도 품종인 거봉의 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캠벨과 머루포도는 늦봄 추위 탓에 생산량이 10~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도는 수확 후에는 당도가 더 오르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먹으면 신맛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확 후 다소 시간이 지난 다음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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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빠지는 만큼 포도 맛을 볼 때는 송이 아래 쪽의 포도알을 먹어보고 시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된다.
포도를 먹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먹기 전에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씻어 먹거나, 식초를 한두 방을 떨어뜨린 물에 담가 놓았다가 먹으면 포도 겉면에 남아 있는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포도는 당도가 높아 벌레가 생기기 쉬운 만큼 상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포도 봉지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보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
이마트는 국내산 거봉(2㎏)을 2만1800원에 판매한다. 캠벨포도는 500g에 6480원이다. 미국산 적포도인 레드글로브는 900g을 6480원에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