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람보르기니, 제작가격 원가 '100분의 1'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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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티스피릿출처: 지티스피릿


중국에서 한 남성이 '짝퉁' 람보르기니를 직접 제작해 도로에서 몰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돼 차량을 압수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지티스피릿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용실을 경영하는 한 남성은 지난 한 달간 1만4000달러(한화 1500만원)를 투자해 짝퉁 람보르기니 제작에 성공했다.

거대한 전면 공기 흡입구와 사각 헤드램프, 씨저도어(문이 위로 열리는 방식) 등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재연해 냈다. 차량 골격으로는 닛산 차량 '블루버드'가 사용됐다.



이 남성이 모방한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전체 라인업 가운데 가장 고급형인 '레벤톤'이다. 진짜 레벤톤의 가격은 100만유로(한화 15억원)이다. 100분의 1의 가격으로 레벤톤을 구현해낸 셈이다.

하지만 이 남성은 힘들게 만든 짝퉁 람보르기니를 곧바로 경찰에 압수당해야 했다. 거리에서 시운전을 하던 중 경찰이 번호판 미 장착으로 짝퉁 람보르기니를 적발했기 때문이다. 차량 등록은 닛산 블루버드로 돼 있지만 외관은 전혀 다른 점도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짝퉁 람보르기니를 도로에서 운행한 죄로 낸 벌금은 500위안. 우리 돈으로 8만3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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