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라디오 판도라, IPO 수요 많아 공모가 상향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11.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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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방송회사인 판도라 미디어의 공모가가 14일(현지시간) 주당 16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판도라가 지난주 상향 조정한 공모가 범위 10~1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판도라는 당초 공모가를 7~9달러로 예상했다가 수요가 많아 지난주 10~12달러로 올렸다.

판도라는 15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판도라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1468만주를 매각, 2억35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주 가운데 600만주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고 나머지 86만8000주는 기존 주주들이 매각한 물량이다.

판도라의 상장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JP모간, 씨티그룹이다.



판도라는 인터넷 라디오 회사로 수익은 가입자 회비와 광고로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판도라의 가입자는 9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월31일까지 회계연도 1년간 전체 매출액의 87%는 광고에서 창출됐다

지난 1월까지 1년간 총 매출액은 1억378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0%가 늘었다. 손실은 176만달러로 1년 전의 1675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판도라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음악 저작권을 사는데 드는 비용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판도라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50%가량을 컨텐츠 구입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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