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리소스하우스, 홍콩 IPO 철회…벌써 4번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6.05 10:59
글자크기

"시장여건 부정적"

홍콩증시 상장을 예고했던 호주 광산업체 리소스하우스가 시장 여건이 부정적이라며 기업공개(IPO)를 또다시 철회했다. IPO 계획 번복이 벌써 4번째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소스하우스 측은 "이사회는 현재의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는 기업공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 억만장자 클라이브 팔머가 경영하는 리소스하우스는 당초 오는 10일 IPO를 통해 36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공모가는 주당 4.48~4.93홍콩달러로 예상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78억달러 가량으로 예상되는 리소스하우스는 2009년 IPO 선언 이후 4번째로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올해 57세인 팔머는 로스쿨을 중도에 그만두고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번 인물. 그는 2014~2015년께 철광석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리소스하우스가 흑자로 전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리소스하우스는 2011회계연도 상반기(지난해 7월~12월) 290만호주달러(약 31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 2010회계연도에도 1530만호주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