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쇼크, 강동 재건축 11개월래 최대 하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6.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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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0.03%) 신도시(-0.02%) 경기·인천(0.00%), 강동은 주간 0.41%↓

보금자리 쇼크, 강동 재건축 11개월래 최대 하락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11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주민반발에도 5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한 고덕과 강일3·4지구에 대해 자체공람을 실시키로 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30~6월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떨어졌다. 거래부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이달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0.17%)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재건축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1%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초(-0.4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덕주공단지가 500만~1000만원, 명일동 삼익그린1차는 500만원 내렸다.

강남(-0.08%) 동대문(-0.08%) 송파(-0.08%) 마포(-0.04%) 금천(-0.02%) 양천(-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주요 재건축단지의 내림폭이 컸다. 대치동 은마 113㎡가 1500만원 내렸고 개포동 주공1,3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 등은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대출 부담 매물 등이 거래를 위해 조정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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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0.02%)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분당(-0.05%) ▽평촌(-0.02%)이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제자리를 지켰다.

분당과 평촌은 중대형뿐 아니라 중소형까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중대형이 2500만원 떨어졌고 분당동 장안두산, 건영빌라 등은 중소형이 500만원 하락했다. 평촌동은 꿈우성 중대형과 호계동 목련대우선경 중소형이 가각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5차보금자리주택 영향으로 거래가 더욱 위축된 과천은 가격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과천(-0.12%) 시흥(-0.03%) 고양(-0.01%) 부천(-0.01%) 하남(-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9단지 중소형이 1000만~2000만원 내렸고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중대형은 500만원 하락했다. 시흥은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도 하락했다. 월곶동 월곶3차풍림아이원풍림, 월곶2차풍림아이원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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