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는 역시 BMW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1.05.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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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벤츠가 2,3 위 차지…국산차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는 BMW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중고차 전문업체인 SK엔카가 전국의 성인 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브랜드 선호조사 결과 BMW가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우디(26.4%)와 메르세데스-벤츠(18.3%)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4위와 5위도 각각 폭스바겐(4.9%)와 포르쉐(3.1%)로 나타나 1~5위를 모두 독일차들이 차지했다. 이들 독일차들의 선호율은 81.8%에 달했다.



일본차에서는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2.7%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 고객들이 BMW를 선호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아우디(28.7%), BMW(25.9%), 메르세데스-벤츠(18.1%)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꼽았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베스트셀링카 순위도 BMW와 아우디 등 브랜드 파워가 높은 순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자들은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중고차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응답자 중 43.7%가 현대자동차를 선호했으며 이어 기아자동차(29.5%), 르노삼성(13.8%)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 구축으로 수요층의 넓은 점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기아차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K시리즈의 영향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중후한 이미지와 뛰어난 내구성이 브랜드 선호 이유로 꼽혔다. 한국GM이 올해 도입한 쉐보레(9.9%)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30대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국산 스포츠카 업체인 어울림모터스도 1.6%의 선호도로 쌍용차(1.4%)를 제치고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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