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 등 공장신설 검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5.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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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당 평균이익 4462유로 '사상최대', 아우디·메르세데스 보다 높아

독일 고급차 생산업체인 BMW가 한국에 공장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회장(사진)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BMW "한국 등 공장신설 검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라이트호퍼 회장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BRIKT 지역에 공장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RIKT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한국 터키를 말한다.



BMW는 브라질에 1개 공장을 세우는 것 외에 다른 국가들 중에 1개 공장을 더 세우는 등 총 두 곳의 공장신설을 계획중이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이들 국가의 사람들은 훨씬 더 개인적인 이동성을 원한다”며 “우리는 고급차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공장에 20억 유로를 투자할 BMW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첸나이 공장의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X3 조립라인을 추가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32억3000만유로의 순익 증가로 주주들에게 사상최고인 주당 1.30유로의 배당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는 평균 5840유로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라이트호퍼 회장은 올해 생산확대를 위해 2000명을 신규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의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의 11.9%로 이는 아우디 10.6%, 메르세데스 벤츠 9.3%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1분기 자동차 1대당 평균 이익은 BMW가 4462유로(약 700만원)를 기록, 95년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4145유로, 아우디 2981유로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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