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 추락한 헬기 사진을 본 군사전문가들은 이 헬기를 스텔스 헬기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이 헬기를 스텔스 헬기로 보는 이유는 일반적인 헬기의 형태와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헬기의 꼬리 날개 부분이 소음을 차단키 위한 장치로 덮여있고 동체도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미 공군 F-117A 블랙 호크.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나 함정은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렵고 적외선이나 음향 탐지기에도 잘 잡히질 않는다. 포착되더라도 실제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스텔스 기술에는 레이더에서 오는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 소음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 등 각종 은폐 기능이 포함된다.
1982년 미 공군이 도입한 F-117A가 최초 스텔스기로 알려져 있고 지난 1991년 걸프전쟁 당시에는 'F-117A 나이트 호크' 공격기가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실전배치 돼 맹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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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현재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2), 세종대왕급 구축함(KD-3) 등 함정에는 스텔스 기능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