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관리시스템 강화"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1.05.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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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10월 말부터 건축공사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국립현대미술관↑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소장품의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관(가칭) 추진현황·하반기 전시일정·소장작품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계획 등 미술관 근황을 발표했다.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작품운용관에게 미술관 소장품 6600여 점에 대한 출납 통제와 관리 책임을 부여했다"며 "작품 보안시스템에 있어서도 보안카드·지문인식·비밀번호 입력의 3중 시스템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수장고는 2인 1조로 출입하도록 하고 출입기록을 3년 이상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감사에서 미술관의 수장고 출입 기록 관리가 허술한 점을 발견, 관련규정을 강화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관리시스템 강화"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 자리에 짓는 서울관 추진일정과 관련,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15일까지 실시 설계를 마친 뒤 9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10월 말부터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운영 및 3관(과천본관·덕수궁미술관·서울관)의 역할에 대해 강승완 서울관건립팀장은 "올해 연말에 서울관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며 "교육·문화, 전시·학술, 경영으로 나눠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전시는 7월 과천관에서 열리는 '프랑스 현대미술 10인'전, 8월 '올해의 작가 1995-2010'전, 11월 한국·호주 현대미술전 'Tell me Tell me'가 있다.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6월 휘트니 컬렉션 '미국현대미술'전을 비롯하여 10월엔 소마·아르코 미술관과 협력전시, 12월에 '임응식과 기억의 헌사'사진전이 열린다.


↑서울관 조감도.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조감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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