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4년여만에 7만가구대 감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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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기준 7만7572가구…지방은 조만간 5만가구대 미만으로 떨어질듯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4년여만에 7만가구대로 줄었다. 지방은 미분양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2008년 12월에 비해 64%가 감소한 5만483가구로 줄어 4만가구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토해양부가 3일 공개한 올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7만7572가구로 전월 8만588가구보다 3016가구 감소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파주, 광명 등 경기권에서 1287가구의 신규 미분양아파트가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월(2만7417가구)대비 328가구 감소한 2만7089가구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4년여만에 7만가구대 감소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월 5만3171가구보다 2688가구 줄어든 5만483가구로 나타나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 미분양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8년 12월 13만8671가구에 비하면 64%가 감소한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도 전월 4만2874가구 대비 984가구 감소한 4만1890가구(수도권9305가구, 지방 3만2585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미분양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4만8771가구(수도권 1만8799가구, 지방 2만9972가구)로 전월 5만672가구보다 1901가구 감소했지만 전체 미분양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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