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9개월 연속 감소…7만가구대 진입 '눈앞'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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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8만588가구…광주·전남·대전 등 물량 많이 팔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9개월 연속 감소해 7만가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달 수천가구씩 미분양 물량이 줄고 있는 지방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1500가구 가까이 미분양이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8만588가구로 전달(8만4923가구) 대비 5.1%(4335가구)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10만887가구)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만7417가구로 전달보다 5.1%(1479가구) 줄었다. 서울은 2216가구로 전달보다 2.3%(53가구), 경기(2만2153가구→2만1028가구)와 인천(4474가구→4173가구)은 각각 5.1% 감소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건설사 자구노력과 일부 전세수요 매매전환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2856가구 감소한 5만317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방 미분양이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12월(13만9000가구)과 비교하면 약 62% 줄어든 것이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한달새 미분양이 23.4%(295가구) 감소했다. 이어 전남(-11.4%), 전북(-11.3%), 대전(-10.7%), 제주(-9.5%), 부산(-7.8%) 등 순으로 미분양이 많이 팔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0.8%(333가구) 감소한 4만287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9328가구로 전달보다 212가구, 지방은 3만3546가구로 전달보다 121가구 각각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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