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54달러(2.3%) 하락한 107.12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만의 하락 기록이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 신용등급인 'AAA'에 대한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일 쿠퍼 IAF어드바이서즈 이사는 "신용등급 강등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경기 둔화와 원유 소비 감소 우려를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전날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중국의 추가 긴축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