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IMF·EU에 이미 채무조정 요청"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4.18 18:19
글자크기

-그리스 현지 언론 보도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채무조정을 이미 요청한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엘레프테로티피아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그리스 정부가 독일 등의 채무조정필요성 강조에 강한 거부감을 내비치던 가운데 나온 소식으로 유럽 시장 안팎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뉴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8~9일 헝가리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 채무조정을 요청안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달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한 IMF와 EU, 유럽중앙은행(ECB) 대표단에게도 이 요청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또다시 이같은 소식을 부인했지만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유로존 국가들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도 상승하는 등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런던시간 오전 10시16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6% 하락(유로 약세)한 1.43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