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출입금지' 당사자 이혜순은 누구?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4.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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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부터 한복차림으로 다녀, 이번 사건으로 지명도 상승

'신라호텔 출입금지' 논란은 13일 한 트위터러가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의 이씨가 출입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신라호텔 출입금지' 논란은 13일 한 트위터러가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의 이씨가 출입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을 출입거부해 논란인 가운데, 당사자인 한복 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씨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와 영화 '한반도(2006)'의 의상을 제작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8년에는 '쌍화점'의 의상을 맡아 2009년 열린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의상상 후보로도 올랐다.



이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년 전부터 매일 평상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7년에는 화보집을 발간해 한복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씨는 과거 연세대학교 초청 강연에서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복을 자주 입지 않다보니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씨는 "한복은 불편한 옷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옷"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이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전통의상실 '담연'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창립한 전통의상실 '담연'은 이씨의 호를 딴 것이다.

한편 신라호텔은 지난 12일 저녁 6시 30분께 한복을 입고 뷔페식 레스토랑을 찾은 이씨의 출입을 제지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신라호텔 측은 "한복은 부피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제지 이유를 밝혔다.

이 사실은 13일 한 트위터러가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의 이씨가 출입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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