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 이상 부자들의 3분의 1 이상은 부동산투자로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중신왕)이 후룬(胡潤)연구원의 ‘2011 후룬부자보고’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밤 하늘에 떠 있는 별 가운데 육안으로 보이는 것이 2000여개 정도라고 하는데, 중국 부자는 하늘의 별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100억 이상 큰 부자의 재산 구성은 80% 이상이 기업재산(보유주식 등)이며 부동산이 1억위안 이상, 1000만위안어치의 자동차, 1억위안에 상당하는 예술품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광둥성 상하이 등 3개 지역이 전체 1000만위안 부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베이징은 1000만위안 장자가 17만명, 1억위안 장자는 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둥성은 각각 15만7000명과 9000명, 상하이는 13만2000명과 78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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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위안 장자의 직업은 기업주가 53만명(55%)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투기자’가 20%(20만명)로 다음이었으며, 직업주식투자자도 15%(15만명)나 됐다. 골든칼라(연봉이 많은 월급생활자)도 10%(10만명)였다.
1000만 위안 장자의 투자대상으로는 부동산이 3분의 1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주식은 25%정도로 3년전의 33%보다 크게 낮아졌다. 예술품에 대한 투자와 사모투자도 최근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