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단독·연립주택 261가구 분양 계획
삼부토건 (1,605원 ▼122 -7.06%)과 동양건설 (0원 %)산업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무허가 판잣집과 영세가구공장 등을 헐고 1채당 5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고급주택 타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헌인마을'은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 13만2379㎡ 규모로 1960년대 초에는 나환자촌이었다. 이곳은 이후 가구단지로 전환하면서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했으며 구룡마을, 달터마을, 개미마을 등과 함께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무허가 판자촌으로 꼽힌다.
인접한 헌릉로 북쪽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세곡지구와 2차지구인 세곡2지구가 들어서 있다. 사업시행자인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조합은 이곳에 대지면적 330~600㎡ 크기의 단독주택 67가구, 전용면적 165~297㎡ 대형아파트(지상 7층) 285가구 등 총 352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지난해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헌인마을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당초 계획보다 101가구 줄어든 261가구의 단독·연립주택(3층 이하)이 건립될 예정이었다.
조합 및 시공사, 금융사 등 해당 사업자들은 헌인마을을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성북동에 버금가는 고급주거지로 조성해 오는 8월부터 단독·연립주택을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