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힘들고 외로운 후배들아, 맥주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https://thumb.mt.co.kr/06/2011/04/2011040814220727665_1.jpg/dims/optimize/)
이 박사는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힘들고 외로운 후배들아, 내일 저녁 카이스트에 위치한 인터내셔널센터로 오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맥주 한잔 하면서 넋두리도 하고, 서로 힘들지만 열심히 이겨내자고 서로 토닥여주자"며 "누나가 쏜다"고 덧붙였다.
또 카이스트 졸업생에겐 "큰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앞에 할 수 있는 일을 놓치지 말자"며 "우리도 힘들고 어렵지만 방안에 쳐박혀 있는 후배들이 혼자 울다 강남도 아닌 곳을 친구 따라 가게하진 말자"고 강조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는 심경도 밝혔다.
한편 이 박사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사퇴 요구 논란에 대해선 "누구 하나 사퇴하고 끝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 책임지고 사퇴하고, 이후 뜨거운 감자가 식으면 다시 문제에 무덤덤해지는 식은 안 된다"고 의견을 보였다. "해결한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게 아니라면 사퇴가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