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653개사 중 5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총67조6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9907억원)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0조9454억원으로 0.34% 줄었으나 단기 금융상품이 26조7102억원으로 4.42% 늘어나 전체 현금성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조사 대상 중 현금성 자산 보유 상위사는 현대차 (244,000원 ▼3,000 -1.21%)(8조6970억원), POSCO (398,000원 ▼4,500 -1.12%)(3조491억원),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2조2827억원), 기아차 (112,700원 ▼2,000 -1.74%)(2조2555억원), 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1조8044억원) 순이다.
반면 감소액은 POSCO가 3조159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남석유화학 (119,200원 ▲5,100 +4.47%)이 5811억원, 대우인터내셔널 (45,750원 ▼600 -1.29%)이 5550억원, 현대제철 (31,750원 ▼200 -0.63%)이 5116억원, 대우조선해양 (32,050원 ▼850 -2.58%)이 3986억원 등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차와 SKC&C, 하이닉스 등은 실적이 개선되며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어났다"며 "반면 POSCO는 유형자산 4.2조원, 주식취득 4.6조원 등에 현금을 지출하며 현금성 자산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