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1분기 국내 부품·소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한 61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입은 21.1% 늘어난 410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흑자는 2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억 달러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합물 및 화학제품(48.1%), 일반기계부품(41.1%) 등의 순으로 대일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억 달러 증가한 39억 달러(34.5%)를 기록했다.
대일 수입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1차 금속(9.6%)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화합물 및 화학제품(22.7%)과 전자부품(18.6%)은 수입이 크게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억 달러 증가한 97억 달러(12.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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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까지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앞으로 원유가격 상승과 일본 부품·소재 조달 측면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면 지금처럼 좋은 실적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