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모두 파산을 내고 말 것입니다.”
복어 생산 및 판매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시모노세키(下關) 복어시장이 도호쿠(東北)대지진 및 쓰나미의 직격탄을 받고 있다고 야마구치(山口)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게다가 신선한 복어를 운송하는 것은 연료부족으로 운송업자로부터 경원시되고 있다. 도쿄와 나고야 등으로 발송하는 것도 충분히 할 수 없는 상태다.
대지진 영향으로 춘계 스모대회도 중지돼 간사이(關西) 지역으로의 출하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토 이사장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모두 경영이 파탄날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렇다고 내놓고 어려움을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실정. 도호쿠 지역의 양식업이 대부분 파괴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피해지역이 하루 빨리 부흥하고 일본경제가 이전처럼 잘 돌아가도록 비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팔리지 않고 쌓여 있는 북어를 보면 한숨소리가 절로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