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도정수장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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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都) 수도국은 23일, 가나마치(金町) 정수장(카사이구)에서 유아가 마시기에 부적당한 농도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검출 농도는 1리터당 210 베크렐로, 후생노동성이 21일 밝힌 유아 음용 기준치(100 베크렐)보다 110 베크렐이나 높은 수준이다.



도쿄도는 23개 구와 무사시노 마치다 다마 이나기 미타카 등 도내 시구에서 유아에게 먹이는 것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후생노동성의 기준치는 장기간 음용한 경우 건강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체 음용수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섭취해도 관계없다고 밝혔다.

오모모(大桃) 환경과학기술연구소 특별고문(환경방사생태학)은 이와 관련,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유아에게 먹이지 않는 게 좋다. 수유중인 어머니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검출된 것이 요오드뿐이라면 어른은 마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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