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중국이 기회"…중국본토A주식 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1.03.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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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중국이 기회"…중국본토A주식 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상해 및 심천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KB중국 본토 A주식 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대형운용사들이 대부분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KB중국본토A주식펀드는 중국 전문 현지운용사 두 곳에 위탁운용을 맡긴다.



초기 운용을 담당하게 될 하베스트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5조원을 운용하는 중국 내 자산규모 2위의 운용사며, 보세라운용은 약20조원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로컬 운용사다.

초기 50대 50의 자산배분을 통해 운용되며 분기별로 변동성과 수익률 등 종합적인 성과측정을 통해 배분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부 이사는 "중국본토펀드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리서치분야에 중점을 두고 위탁운용을 결정했다"라며 "리서치능력과 함께 운용규모 및 운용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875%),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475%),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1.932%)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특히 환매신청 후 대금지급은 환매신청 기준일에 따라 14일에서 42일 가량 소요되므로 유념해야 한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중국 감독 당국으로부터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QFII(외국인적격기관투자가) 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지난 1월 중국 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한도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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