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제1원전 1호기 북서쪽 약 200미터 공기 중에서 방사능 물질을 채취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요오드 132와 133은 각각 2.2밀리시버트와 0.04밀리시버트가 검출됐으며 세슘 134와 137도 각각 0.02밀리시버트씩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물질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같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데 따라 원자로와 저장 풀 속 사용 후 핵연료의 손상이 발생한 것이 확실해졌다.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은 모두 핵분열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도쿄전력과 일본 당국은 이같은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일본 언론도 기정사실로 보도해 크게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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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쿄전력은 검출 결과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분석 장비가 제2원전에 있어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