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운동화=피난소에서는 물에 젖은 운동화를 신은 채 지내고 있는 사람이 많다. 부근의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운동화를 빌려 쓰지만 어린이용이 많다. 한번 성인용 운동화가 보급됐을 때는 서로 차지하려고 난리법석이 났다. 피난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발부터 위생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미야기현 나도리시 소학교장).
△손자에게 대화 상대를=고등학교 2학년인 손자가 피난소에 있는데 동 세대의 학생이 없어 대화상대 없이 혼자 재미없게 지낸다(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 여성 69)
△식품 물자를 나눠줄 사람을=식품을 비롯한 생활물품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피난소에 대피한 사람이 많아 나눠줄 일손이 부족하다. 이런 일에 경험이 많은 자원봉사단체에 응원하러 와주기를 부탁한다. 피해 복구에는 일손이 많아야 한다. 전국에 참가를 호소하고 싶다(미야기현 오나카와마치 사회복지협의회 아베 회장)
△위성전화가 있는 의료기관 리스트=휴대전화가 불통일 때 다른 병원으로 옮길 필요가 있는 환자가 있어도 상대방 병원의 위성전화 번호를 알 수 없다(미야기현 오나카와마치 병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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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한 대학 합격정보=대학에 합격했지만 곧바로 통보받을 수 없다. 합격한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없어 휴학신청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미야기현 오나카와마치 남 18)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드라이아이스=이미 20구 정도의 시신을 맡고 있지만 화장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시신을 보존하는 데 드라이아이스가 꼭 필요하다(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장의사 직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