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의견거절'…한국최고 엔터株 퇴출수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1.03.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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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이앤에프 (0원 %)(이하 스톰)가 17일 결국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최고 연예인들이 모인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는 퇴출수순을 밟게됐다.

스톰은 16일 장 마감 후 서린회계법인이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한다며 감사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스톰은 4월 11일까지 서린회계법인의 사유 해소확인서를 제출해 한국거래소가 인정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된다.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스톰은 반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거절 사유로 지난해 8월 26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횡령·배임관련 조회공시 답변도 하지 못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



스톰은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윤종신, 김용만, 고현정은 쟁쟁한 한국 최고스타들이 포진된 연예기획사. 주가는 30개월만에 65분의 1토막 난 지난 1월26일부터 채 거래가 정지됐다.

2007년 팬텀엔터테인먼트에 피인수, 엔터주로 탈바꿈한 스톰은 결국 횡령·금품로비·사기로 얼룩져 퇴출된 모회사 팬텀의 전철을 밟을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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