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51,700원 ▼2,500 -1.62%)는 배드민턴단 감독으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로 불리는 길영아 코치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민턴단계의 첫 여성 감독이다.
길 감독은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열정을 가지고 소통하는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이 대한민국 대표선수 탄생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선수는 "훈련할 때는 시어머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기고 신경을 쓰지만 막상 대회에 출전하면 선수를 믿고 본인 스스로 마음껏 뛰게 해준다"고 길 감독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한편 길 감독의 두 자녀도 배드민턴 꿈나무로 크고 있다. 첫째 김원호(6학년)군과 둘째 김아영(4학년)양은 수원 태장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원호 군은 전국 초등학교 랭킹 1, 2위를 다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