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급락.."실적 우려? 뚜껑 열어봐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1.03.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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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삼성전기 (155,900원 ▲4,600 +3.04%) 주가가 9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실적악화설 등을 이유로 6% 이상 급락한 가운데 회사 측은 "실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오후 2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6.13% (8000원) 하락한 12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 "삼성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의 삼성전기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약 1240억원 수준이다. 1400억원을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다.



그러나 삼성전기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가이던스와 리포트를 내놓고 그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어제 오늘 일이냐"며 "며칠 전엔 리포트 때문에 올라가고 오늘은 소문 때문에 내려가는데 삼성전기는 그런데 일희일비할 기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이 얼마가 될지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 않냐"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7일 리포트를 통해 "1분기엔 스마트폰, 2분기엔 LED TV가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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