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세무 당국이 보관하고 있는 토지매매계약서를 공개하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양 후보자는 "당시로서는 (다운계약서 작성이) 법령위반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50만원은 당시 공시지가의 반 밖에 안 되고 실제 매매가의 50분의 1 수준"이라며 "이게 정상적인 것이냐"라고 추궁했다.
양 후보자는 이에 대해 "땅의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지불한 것"이라며 "투기가 아니라 은퇴 후에 집을 짓고 살기 위해 산 것이다. 부동산 정보가 어두워서 (부동산 업자에게 산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여당 의원인 손범규 한나라당 의원도 "모든 것 떠나서 '국민이 불쾌하다면 죄송하다'고 털어버리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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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 후보자는 "국민에게 제일 어려운 것이 주택 문제인데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했다는 데 대해 유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