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악성 미분양 계속 증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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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전달보다 552가구 증가…전국 미분양은 전월比 3700가구 줄어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은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2008년 12월의 40% 수준까지 줄었다.

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 1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8만4923가구로 전월(8만8706가구)에 비해 3783가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인천에서 신규 미분양 1019가구가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전달(2만9412가구)보다 516가구 감소한 2만8896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악성 미분양 계속 증가"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세제 지원에 따른 구입증가 등으로 전월 5만9294가구보다 3267가구 줄어든 5만6027가구를 보여 2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최고점인 2008년 12월(13만9000가구)에 비해 60%가 감소한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수도권 9540가구, 지방 3만3667가구 등 총 4만3207가구로 전월(4만2655가구)보다 552가구가 증가했다. 지방은 259가구가 줄어든데 비해 수도권의 경우 811가구가 늘어난 탓이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난에도 집값 상승 전망이 불투명해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극히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291가구)·동작(104가구) 인천 부평(190가구)·서구(189가구) 경기 용인(3186가구)·고양(1254가구)·평택(834가구) 등이 준공후 미분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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