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4만불시대 선도, 품격있는 건설산업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3.02 14:28
글자크기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신임회장 공식 취임

↑2일 대한건설협회 신임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삼규 회장이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대한건설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국내 건설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2일 대한건설협회 신임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삼규 회장이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대한건설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국내 건설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신임회장(사진)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있는 건설산업'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시·도회장단과 회원이사, 유관기간 임원 및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를 폐허에서 세계 13위 경제대국을 만드는데 건설산업이 초석이 됐듯 이젠 세계 10개 강국을 만드는데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선두에 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대중소업체 동반성장 △건설생산체계 합리화 △지속성장을 위한 건설시장 확대 △기술·환경·안전이 조화된 일류산업 △깨끗한 경영과 나눔경영 실천 △회원이 주인인 '열린 협회' 등 6대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대형건설업체는 해외건설시장에서 한국건설인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중소건설업체는 장래 한국건설의 주역이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투자가 적정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제값 받고 제대로 건설하는 생산체계 확립'을 위해 최저가낙찰제 확대 저지와 입찰·계약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실·부적격 업체를 퇴출시키고 건설업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소위된 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업계에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건설산업을 재도약시킬 수 없다"며 "회원 모두가 꿈과 비전을 지지하고 동참할 때 가능하며 저와 함께 '실천'(Co-Action)하고 함께 '변화'(Co-Change)하며 함께 '도전'(Co-Challenge)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