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하락사이클서도 흑자기조 유지"-한투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3.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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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에 대해 D램 하락 사이클에서도 흑자를 유지했다며 반도체 가격 회복 국면에서 이익회복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700원을 유지했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이번 D램 하락 사이클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D램 하락 사이클에서 하이닉스가 흑자를 유지한 시기(2005년)에는 주가순자산배율(PBR)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하이닉스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승훈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로 경쟁사인 난야의 -74%나 이노테라 -51%와 비교해 원가 경쟁력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낸드(NAND) 선두업체와의 기술격차 역시 축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반도체 pure play로 반도체 가격 회복국면에서 이익 상승 속도가 가장 높은 회사"라며 "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IFRS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요인이 있다"며 "현재 국내 설비는 5년 상각하는데 비해 중국은 6년 상각하고 있어 IFRS회계 전환시 한국 GAAP에 비해 감가상각비가 300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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