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모터쇼서 '프라이드' 후속 첫 공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1.03.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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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후속(UB)로 유럽 소형차 시장 적극 공략

↑기아차는 1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수출명 : 리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신형 '모닝'(수출명 : 피칸토)과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기아차는 1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수출명 : 리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신형 '모닝'(수출명 : 피칸토)과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기아차가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와 신형 '모닝'을 공개하며 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 (114,900원 ▲2,200 +1.95%)는 1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 소형 신차 UB(수출명 리오)와 신형 모닝(수출명 피칸토),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드 후속 UB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UB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UB는 4도어, 5도어는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하며 유럽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유럽 등 글로벌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설 신형 '모닝'(수출명 피칸토)도 상반기 유럽시장 본격 출시를 앞두고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신형 모닝은 기존 5도어 모델과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 모델 두 가지 바디타입을 갖췄으며 1.0 가솔린 엔진 외에도 1.25 가솔린 엔진, 1.0 바이퓨얼 LPI 엔진, 1.0 FFV(Flex Fuel Vehicle) 엔진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유럽시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K5에 기아차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기아차 최초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올 상반기 북미 및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인 세타 Ⅱ 2.4 하이브리드 엔진, 30kW급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6속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되었으며 엔진 출력 168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최대 출력 총 209마력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차와 친환경차에 대해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디자인, 품질, 성능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소형 신차 UB, 모닝, K5 하이브리드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프로즌 웨이브(The Frozen Wave)’를 콘셉트로 새로운 기아차 글로벌 커먼부스(common booth) 디자인을 선보였다. 커먼부스는 기업이 모터쇼 등 각종 행사시 사용하는 행사장 설계 기본 콘셉트로 기업의 브랜드 속성을 반영해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기아차 글로벌 커먼부스는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Ocean Wave)을 포착해 ‘역동성’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기아차만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속성을 감성적 이미지로 표현해 냈다.

기아차는 제네바모터쇼에 1069m² (약 323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닝 저 CO2차, UB 저 CO2차를, 양산차로는 쏘울, 벤가, 쏘렌토R, 스포티지R 등 총 16대의 차량과 1.0ℓ 카파 TCI 엔진, 카파 CVT 변속기 등 신기술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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