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제네바모터쇼' 사로잡을 '튜닝괴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03.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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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599 GTO<br>
출처: 지티스피리트<br>
페라리 599 GTO
출처: 지티스피리트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2011 제네바 모터쇼'는 전통적으로 압도적 성능을 갖춘 튜닝카들의 각축장으로 유명하다. 모터쇼 기간 공개되는 슈퍼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신모델 'FF'와 '아벤타도르'를 넘어설 볼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는 셈이다.

가장 주목되는 '튜닝 괴물'은 페라리 전문 튜너 노비텍 로소가 공개하는 '599 GTO'와 '458 이탈리아'다.



599 GTO는 V12 6.0ℓ엔진에 고성능 슈퍼차저 두 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888마력, 최대토크 87.95㎏·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하다. 페라리의 신모델 FF의 성능(660마력·제로백 3.7초)를 압도하는 성능이다.

458 이탈리아는 '경량화 괴물'이다. F1(포뮬러원) 머신에 적용되는 하이퍼포먼스 배기 시스템과 탄소섬유 소재 에어로다이내믹 강화 키트가 탑재돼 무게를 대폭 줄였다. 특히 고성능 배기 시스템은 일반 배기 시스템과 비교하면 약 21㎏이 가볍다.



458 이탈리아에 탑재된 V8 4.5ℓ엔진은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는 58.0㎏·m의 힘을 뿜어낸다.

유려하고 섬세한 바디라인에 슈퍼카 뺨치는 파워를 숨긴 2세대 벤츠 CLS는 독일 전문 튜닝업체 브라부스의 터치로 한층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다.

브라부스가 개발한 '에코 파워엑스트라 D4' 퍼포먼스 킷이 적용된 엔진은 기존보다 31마력 강화된 235마력의 힘을 낸다. 제로백은 5.9초.


폭스바겐의 튜닝 업체인 MTM은 전투기에 버금가는 가속성능을 지닌 아우디 R8 V10 튜닝모델 'R8 바이터보'를 공개한다.

튜닝된 V10 엔진은 777마력을 뿜어내며 제로백은 3초에 불과하다. 700시간 넘게 작업해 완성했다는 크롬 바디도 화려하다.

BMW의 고성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6도 새로운 튜닝 패키지로 다시 태어난다. 튜닝된 V8 엔진은 노멀 모델보다 40마력 향상된 443마력을 발휘한다.

렉서스는 슈퍼카 LFA의 튜닝버전인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모델은 경주용 서킷에 최적화된 모델로 공기역학적 구조와 퍼포먼스를 지녔다.

10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전용 메쉬타입 휠, 고성능 하이그립 타이어 등 경주용 차량 못지않은 옵션이 적용된다.

튜닝된 V10 4.8ℓ엔진은 57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7초다. 이 모델은 5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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