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90포인트(0.96%) 내린 507.1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10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29일(502.31)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10~11일과 16~17일의 두 차례 조정이 있었을 때도 510선을 꿋꿋이 지켜냈지만 리비아 사태로 불거진 유가급등 등 악재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업종별로는 금속(+1.35%) 일반전기전자(+0.53%) 인터넷(+0.46%) 금융(0.17%) 등 4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금속업종의 강세는 태웅 (15,190원 ▲40 +0.26%), 현진소재 (7원 ▼7 -50.00%) 등 대형종목을 비롯해 이날 처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부스타 (4,150원 0.00%)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성과에 따른 것.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201,500원 0.00%), 다음, OCI머티리얼즈, 동서, 메가스터디 등이 강세였고 차바이오앤 (17,550원 ▲160 +0.92%),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등이 2~3%대 낙폭을 보였다.
이외에 체성분 분석기 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 (23,800원 ▲300 +1.28%), 의료기기업체 세운메디칼 (2,740원 ▲15 +0.55%), 인공관절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솔고바이오 등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복지정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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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티전자 (0원 %), 씨모텍, 스템싸이언스, 디브이에스 등 한국모바일인터넷(KMI) 관련종목들은 오전 급등했다가 급락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한 320개 종목이 강세인 반면 약세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654개에 달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