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저축銀 투자금 135억…외부자금 동원할 것"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1.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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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20억 증자에 보해양조 50억 출자…임건우 회장 약 200억 수혈

보해양조 (487원 ▲5 +1.04%) 측은 21일 보해저축은행에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135억원 정도라며 향후 890억 증자계획이 있지만 외부자금이 주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최근 증자한 50억원을 포함해 약 135억원을 보해저축은행에 출자했다. 오는 25일까지 150억원을 출자하고, 이후 740억원을 차례로 증자한다는 계획이지만 보해양조가 얼마나 투자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이뤄진 보해저축은행의 320억원 증자에서 보해양조는 50억원을 출자했고, 나머지 주주들이 50억원을 출자했으며, 200억여원은 임건우 회장이 개인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 3곳과 보해양조의 자회사인 보해상호저축은행을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했다.



보해저축은행은 보해양조가 42%, 보해매원 11%, 창해에탄올 5.8%, 보해B&F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해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09%를 기록해 자본 잠식 상태였지만, 지난 8일 3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BIS비율을 3.13%로 높인 상태. 또 오는 25일까지 150억원을 추가증자해 5.6%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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