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한국 최고 스타의 대결이 미야코지마 캠프에서 실현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박찬호와 한 시즌 56개의 홈런포를 터뜨린 이승엽이 맞붙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투타 대결을 펼쳐 영광이고, 매우 흥분했다. 몸도 마음도 좋은 상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몸쪽 공은 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승엽이) 잘 쳤다”고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이승엽은 “역시 메이저리그 투수다. 컨트롤이 굉장하다”며 “그런 체인지업은 일본에는 없다”고 놀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한국인 콤비를 볼 때면 긍정적인 결론을 내곤 한다. 그는 이승엽이 “지난 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T-오카다(33홈런)보다 많은 홈런을 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곤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스포츠닛폰은 “한국이 자랑하는 2명의 스타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풍의 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