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자문형랩 수수료 최저 1%로(상보)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1.02.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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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7,370원 ▲10 +0.1%)(대표이사 최경수)은 오는 14일부터 자문사 랩에 대한 수수료를 현재의 절반 수준인 최저 1%로 전격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문사랩 수수료는 현재 가입금액별로 최고 3.0%~최저 1.5%이지만, 인하 시 1.5%~ 1.0%로 현행 대비 50%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가 3%에서 1.5%로 절반으로 떨어지게 돼 가장 인하폭이 크다.
100억원이상도 2%에서 1%로 절반이 된다. 그사이에서는 금액구간별로 각각 0.1%p씩 떨어지는 구조이다. 개인의 경우 사실상 1.4~1.5% 의 수수료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현대증권측은 설명했다.

이는 최저 1.0%의 수수료를 감안 시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보다 낮아져 업계 최저 수준이다. 기존 가입고객도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자문사 랩을 포함 8종류 15 가지의 랩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19개 자문사와 제휴해 현재 업계 2위 규모인 약 7조원의 랩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하는 그 동안 개인 고객보단 주로 기관 등 법인을 위한 맞춤형 랩에 주력했지만 향후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이 될 개인고객 랩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 현대증권은 2011년 랩 목표를 총 15조원, 개인고객 대상 5조원으로 설정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이번 자문사 WRAP의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고객만족도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가 기대되며 최저 가입금액 하향조정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랩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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