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모바일용 고화질 이미지센서 개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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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한 12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12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고사양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2종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3.2인치 크기의 1200만 화소 센서(제품명:S5K3L1)와 800만 화소 센서(제품명: S5K3H2) 등 2종의 휴대폰용 고화질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들 제품 개발이 현재 500만 화소급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카메라폰 시장이 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제품으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은 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이면조사형(Back Side Illumination)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컬러와 명암 대비가 뚜렷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사이즈 경쟁력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8.5mm×8.5mm×6.0mm(가로×세로×높이)의 슬림한 카메라 모듈 제작이 가능하다.

1200만 화소 센서의 경우, 최대 해상도에서 초당 30 프레임의 사진촬영, 1080p 풀HD 해상도에서 초당 60 프레임의 속도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불량화소에 따른 이미지 왜곡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도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휴대폰 뿐 아니라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 디지털캠코더, 태블릿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 이번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올 2분기에 800만 화소, 3분기에1200만 화소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노 시스템즈 리서치는 모바일폰용 이미지센서 중 800만화소 이상 프리미엄 센서가 올해 6천만대에서, 2014년 22억2천만대로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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